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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같이 몰려드는 스팸메일에 대한 대책으로
정보통신부의 단속이 시작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부터 스팸메일 수신을 거부할 수 있는 사이트를 개통했지만 과연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한태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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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출근하자마자 하는 일은
컴퓨터에 하루 70-80건씩 쏟아져 들어온
스팸메일을 지우는 일.
일과처럼 되다보니
지겹다가 이제는 짜증까지 납니다.
◀INT▶제환주 씨/ 회사원
"기분 나쁘죠. 게다가 원치 않는 성인광고를 보면 낯 뜨거울 때가 많죠."
원치 않는 스팸메일에
수신거부를 눌러도,
차단 프로그램으로 막아봐도
효과가 없습니다.
메일을 보내는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김준엽 사업기획팀장/나우정보통신
"아이디를 바꾸거나, 아이디가 없어도
메일이 들어오고, 제목을 바꿔서 메일을 보내기 때문에 대책이 사실상 없습니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달 중순부터
인터넷 사업자의
규정을 위반한 메일에 대해
단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일 신고자에 한해서만
단속하고 있고
지난 한 달여 동안 단속실적이
겨우 600여 건에 그치는 등
홍수처럼 쏟아지는 스팸메일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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