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근무하는 중국인들은
소속 직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만
관리직과 사무직의 현지화는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백권호 계명대학교 교수가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천여 군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계 기업에 근무하는 중국 직원의
직장에 대한 만족도는
절반 이상이 만족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미국이나 일본계 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긍지를 갖고 있었습니다.
한국기업에 근무하는 중국인들의 70% 이상이 10년 뒤에 자기가 속한 기업들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경영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한국인 주재원의 현지 적응능력을
향상해야 한다가 26%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 중간관리자의 활용과
내수시장의 진출이 중요하다고 꼽았습니다.
백 교수는 생산부문에서는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인사와 노무분야의 현지화 노력은 미흡하고 관리직과 사무직이 소속 직장에 불만이 높아 현지인의 우수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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