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증산정책 포기 등으로 인해
올해 경북도내 벼 재배면적이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벼농사가 크게 위축될 전망입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도내 벼 면적은
5년 전인 98년에는 13만 7천 ha이었으나
지난 해는 14만 2천 400ha까지
해마다 계속 늘었으나
올해는 7월 말 기준으로
13만 9천ha로 조사돼
벼 재배면적이 처음으로
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내 쌀 생산량도 98년 424만 섬에서
지난 해는 505만 섬으로
해마다 증가했으나
올해는 벼면적 감소 등으로
여기에 크게 못미칠 전망입니다.
이처럼 벼 면적이 줄어든 것은
정부가 쌀시장 개방 등에 대비해
쌀 증산 정책을 포기하고
수매를 줄여나가는 등
벼농사도 시장경쟁 체제에 맡기는 위주로 기본정책 자체를 바꿔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품질위주의 쌀 생산이나
대체작목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있으나
생산비 부담만 가중되고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해
결국 벼농사 포기로 이어져
도내에는 휴경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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