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사량 증가로
서식 밀도가 급증하면서
경북 동해안 지역에도
유해성 적조주의보가 발령될 전망입니다.
포항지방 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주시 감포와
포항시 대보면 앞바다 등지에서
유해성 적조가 나타났다가 소멸됐으나
어제 오후부터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과
양남면 월성 원자력 앞바다를 잇는
길이 5㎞, 폭 0.5㎞에서 다시 발견됐습니다.
이곳에서 발견된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당 개체수가
300에서 천 200마리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개체수와 규모 등을 확인해서
적조주의보 발령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확보된
황토 3천 800톤 가운데 감포항에 천 100톤,
읍천항 주변에 2천 600톤을 쌓아두고
추가로 3천 톤의 황토 확보에
나섰습니다.
경주 감포항과 읍천항 주변 일대에는 해상가두리 4개와 육상 수조양식장 14개 등 18개 양식장에서 넙치와 우럭 등
810만 마리의 어류를 양식중입니다.
동해안의 적조주의보는
부산시 기장군 대변 연안에서부터
울산시 서생면 간절곶 수역에
이미 발령된 상탭니다
한편 지난 20일 포항 형산강 하구에서
남구 대보면 대동배리 등 영일만내에서
무해성 적조생물의 개체수는
㎖당 3만 마리에 이르러 무해성이지만
어류의 아가미에 달라붙어 질식사 등
어류 집단폐사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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