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기지 안에서
기름이 대량으로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대구시 남구청은
대구시 남구 캠프워커 안
골프장 공사 지점에서
경유로 추정되는 기름에 오염된 토양 5000세제곱미터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측이
토양오염 지점 3곳을 측정한 결과
이번에 오염된 토양은 모두
우려 기준인 2000ppm을 넘는
2500, 5500, 5900ppm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에 유출된 기름은
20년 전 쯤에 묻혀 있던
지하 경유 탱크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군측은 지난 달 8일
처음 기름유출 사실을 안 뒤
40일 가량이나 지난 뒤
오염된 흙을 구미 캠프캐롤에
옮기겠다고 신고해
유출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천년 11월에도
캠프워커 안에서
배관이 파손되면서 항공유가 유출돼
천 300세제곱미터의 토양이 오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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