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안동3원)댐 경작민 생계 막막(리포트)

조동진 기자 입력 2002-08-23 20:25:16 조회수 0

◀ANC▶
안동과 임하댐내 유휴지를 경작하며 생계를 잇던 수몰민들이 이번 호우로 블어난 물에 완전 폐농 했습니다.

수몰민들은 생계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조동진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안동댐 상류인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입니다.

안동댐 수위가 만수위 160m에 육박하는
159m 80cm까지 올라가고 저수율도 98%를
기록하자 온통 물바다를 이루었습니다.

(s.u)
한달전만 하더라도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던
푸른 들녁입니다.
남은것은 빠지지 않은 물과 쓰레기 뿐입니다.

눈에 보이면 건져도 보겠지만
안동과 임하댐 유휴지에서 경작되던 농작물은
고수란히 물속에 잠겨 버렸습니다.

벼와 고추,참깨등을 경작하던 농가는
그저 한숨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INT▶(2명)
이동신 -안동시 도산면-
김종현 -안동시 도산면-

양댐의 피해면적은 650여 농가에 4백ha로
피해액은 45억원이 넘습니다.

대부분이 수몰민으로 유휴지 경작에 생계를
이어가던 주민들은 달리 뾰족한 계획도
없습니다.
◀INT▶
손복희 -안동시 도산면-

안동시는 이들이 공공근로사업등으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20억원의 국비를
지원해줄것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지만
지원이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댐 건설에 평당 30원의 보상을 받은뒤
평당 백원의 경작사용료를 지불하며 농사를
지으면서도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던 수몰민들은
이제 원망할 힘도 없어 보입니다.
mbc news 조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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