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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주택가에 비밀창고까지 갖추고
소형 오토바이 수십대를 훔쳐
이를 개조한 뒤
생활정보지를 통해 팔아오다
경찰에 잡혔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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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찰에 잡힌
대구시 월성동 26살 이모 씨 등
2명의 오토바이 전문절도 용의자들이
노린 것은 주택가 골목길에 세워둔
배기량 50cc이하 소형 오토바이입니다.
주로 새벽에
오토바이를 싣기 용이하도록 개조한
소형 승합차를 몰고다니며
닥치는대로 오토바이를 훔쳐
신속하게 싣고 달아나는 수법을 써왔습니다.
S/U]이들은 주택가에 비밀 창고를 차려 놓고
밖에 서는 보이지 않도록 한 뒤
훔친 오토바이를 개조해 왔습니다.
창고에는 개조에 필요한
각종 도구들이 가득하고
다른 색으로 도색까지 해 왔습니다.
이렇게 개조된 오토바이는
생활정보지를 통해 팔았고,
밝혀진 것만도
21대에 천만 원이 넘습니다.
◀INT▶이모 씨/용의자
"처음에는 정상적으로 벼룩시장을 통해
오토바이를 사서 팔았기 때문에,
별로 그런점이 (주위의 눈치가) 없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훔쳐 팔아 온 오토바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자들의 신고를 기다리는 한편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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