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를 모는
경주대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모양은 조금 엉성해도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그 누구보다도
뿌듯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오늘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 뒷산은
제각각 모양이 다른 자동차들로
가득했습니다.

올해로 일곱번째 맞는
대학생 자동차 경주대회는
3시간동안 누가 쉬지 않고
오래 달릴 수 있는지를 겨뤘습니다.

경주 코스 곳곳에 물이 고여 있어
조그마한 자동차들은 금새 흙탕물을
뒤집어 씁니다.

오토바이용 엔진 125cc 이하급을 사용하다 보니
울퉁불퉁한 고갯길에서는
엔진이 그만 멈춰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평지가 나오면 시속 40km까지
속력을 낼 수 있어
영대 뒷산은 금새 흙먼지로 가득해 집니다.

(s/u)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차량들은
순수 국산부품들을 이용해 대학생들이
직접 만들었습니다.

비용을 직접 마련해 설계에서부터 조립까지
하다보니 대부분 반년 이상 걸려서야 만들 수 있지만 젊은이들에게는 문제가 안됩니다.

◀ＩＮＴ▶현명철/제주대학교 기계공학과
(직접 만드니 보람 있어)

◀ＩＮＴ▶이동희/경원전문대 자동차공학과
(해낼 수 있다는거 배워)

오늘 대회에는
전국에서 76개 팀이 모여 들어
대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