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산에서 발생한
2건의 송유관 파손사고는
지하에 묻힌 송유관의 위치 정보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드러나 대책이 시급합니다.
경산시는 지난 24일 발생한
상수도관 매설 공사장
송유관 파손사고의 경우
사고 전인 지난 19일
정유회사와 건설회사가 협의해
송유관이 묻혀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곳으로부터
6미터 떨어진 곳에서 공사를 시작했지만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31일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장에서
발생한 송유관 파손사고 때도
사고 한 달 전 시공사와 송유관공사,
도로공사 직원이 입회해
지하 지장물 조사를 한 뒤
설계도면을 만들었지만,
실제 지하에 묻힌 송유관의 위치가
달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산 지역에는 진량읍과 하양읍에
대한송유관공사의 송유관 11킬로미터와
주식회사 SK의 송유관
9.3킬로미터가 묻혀 있어
정확한 매설위치가 파악되지 않을 경우
앞으로 또 다른 사고가 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산시는 내년부터 국고지원으로
도로와 상·하수도의 매설 정보를
전산화하는 GIS, 즉 지리정보시스템
구축작업을 할 예정이지만,
송유관은 민간업체의
자료를 받아서 입력하기로 해
정보의 신뢰성에도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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