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에 친 누에 가운데
상당수가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고치를 짓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상주 잠사곤충사업장이
지난 5월 20상자의 누에를 쳤으나
이 가운데 10상자 분량의 누에가
고치를 짓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영주와 봉화 등지 도내 다른 시·군의 잠업농가에서도 30-40%의 누에가
고치를 짓지 않아 건조누에로 가공됐습니다.
이는 해충을 막기 위해 과수원에서 뿌린 농약이 뽕밭에 날아와 환경호르몬이 변한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누에가 고치를 짓지 않는 것은
잠사곤충사업장 개설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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