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누에 돌연변이

이호영 기자 입력 2002-08-27 16:21:13 조회수 0

◀ANC▶
지난 봄에 친 누에 가운데 상당수가
고치를 짓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충의 변태를 막기 위해 과수농가 등에서 친
농약탓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안동 이호영 기잡니다.
◀END▶













◀VCR▶
누에가 고치를 짓는 일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경북 상주잠사곤충사업장에서 재배된
누에 가운데 일부가 고치를 짓지 않은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잠사곤충사업장이 개설된 이후
40여 년만에 처음있는 일이어서 전문가들도 놀랐습니다.

10상자 분량이 고치를 짓지 않아 결국
모두 폐기됐습니다.

◀INT▶잠업관계자
"--5령 7일이 넘어도 고치를 짓지 않았다."

또 영주.봉화지역 잠업농가에서도
30-40%의 누에가 고치를
짓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김병도/잠업농가
"--동충하초,누에그라용은 모두 망쳤다."

(S/S)이는 해충의 변태를 막기 위해
과수원이나 항공방제 때 뿌리는 농약탓으로
추정됩니다.

곤충 생장 조절제가 들어 있는 이 농약이
뽕밭에 날아와 누에의 변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INT▶잠업전문가
"--해충잡자고 익충까지 잡는 꼴"

◀INT▶잠업전문가
"--미세한 농약에도 누에는 영향을 받아.."

이같은 현상이 전국적으로 일어남에 따라
수원 농업과학기술원은 과수원과
가까운 지역의 누에 일수록 고치를 치지 않은 사례가 많음을 중시하고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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