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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오가피 가공식품 다단계업자 구속

김철우 기자 입력 2002-08-27 17:19:09 조회수 2

고액의 소득을 보장한다며
판매원들을 모집한 뒤,
가입비와 물품구입비 명목으로
수천억 원을 받은 다단계업체 대표와 관계자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판매원 17만여 명으로부터
가입비와 물품구입비 110만 원씩 받아
모두 2천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오가피 가공식품 제조판매 회사 대표
47살 편모 씨를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33살 우모 씨 등 회사 관계자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해 1월부터
서울시내에 건강보조식품
판매업체를 차려놓고
하루에 많게는 200만 원씩 벌 수 있다며 판매원을 모았는데
피해자는 대구에만 약 2만여 명에
피해금액이 170억 원에 이릅니다.

이 업체는 또
북한산 오가피를 주로 사용하고도
국내산을 많이 쓴 것처럼
허위표시한 제품 95억 원어치를 팔다가
지난 달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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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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