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장상 전 총리서리에 이어
장대환 국무총리 지명자도 오늘
국회에서 인준안이 부결되자
국정장기 공백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국정 요직자의 엄정한
도덕성과 높은 직무능력을
요구하는 국민여론이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지적입니다.

총리지명자 인준안
부결에 대한 지역 각계 반응을
도건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두 차례의 국무총리 인준안
부결사태를 지켜본 시민들은 국정
공백이 장기화되지나 않을까
우려하면서도 이제는 주요공직자의
높은 도덕성은 무엇보다도 우선시
해야할 검증 기준이라는 반응입니다.

◀ＩＮＴ▶ 장규헌/대구시 욱수동
(아파트 몇 채 가지고 있고 이런 걸
보니 그런 사람들이 해서 되겠나.
올바르고 정확한 사람, 정말 시민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했으면)

총리지명자가 두차례 잇따라
국회에서 인준안이 부결된데 대해
청와대의 사전스크린 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많습니다.

◀ＩＮＴ▶ 최준영/대구시 시지동
(마음을 비우고 객관적인 백성의
입장에서 해야 되는데 자기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인사를 하다 보면
그렇게 되지 않겠나)

시민단체들은 도덕성과 신뢰성,
개혁성을 가진 사람을 총리로
지명해야 한다며 오늘 인준안 부결은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ＩＮＴ▶ 성상희/대구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에서 가혹할
정도의 검증절차를 거쳐 임용되는
의미 있는 전통을 만들었다고 본다)

◀ＩＮＴ▶ 조광현/대구 경실련 사무처장
(우리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반대한 의원·정당 자기들에게도 동일한
잣대를 적용한다면 바람직할 것)

시민들은 그러나 이번 인준안
부결을 계기로 정치권이 혼란과
대결국면으로 더한층 치닿고
국정공백을 불러 민생현안을 도외시하는
사태로 나아가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도건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