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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신설 위치에 대한 이견으로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포항 김태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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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항구초등학교 교실에 빈 자리가 여기저기 눈에 띱니다.
포항시 북구 장성동 현대 아파트 주민들이 자녀
226명을 의도적으로 등교시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학교가 등교 거부사태를 미리 막으려 했지만 허사였습니다.
◀SYN▶ 학교관계자
"교장 교감이 아파트 방문해서
이러면(등교거부) 안된다. 얘들만 피해보니
안된다고 했는데 아파트 전체가 결의해서
어쩔수 없다고 하니.."
현대 아파트 주민들은 2004년 개교 예정으로 장성 구획정리 지구 내 동지구에 초등학교를 신설키로 한 당초 계획에 대해서
장성 서지구에 있는 대림 골든빌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해서 무산되자 먼저 집단 행동에 들어 간 것입니다.
포항 교육청은 양쪽 주민들을 설득해서
타결하려 했으나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포항교육청 관계자
"(주민들이) 반상회하면서 결정이 자주
번복되니까 저희도 종잡을 수 없는 상태다."
포항 교육청의 무소신과 양쪽 주민들의 고집으로 애궂은 어린 초등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김태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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