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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우차협력업체 부품공급 중단,생산라인 줄여

심병철 기자 입력 2002-08-29 11:28:43 조회수 2

한국델파이 대구공장을 비롯한
대구지역 대우자동차 협력업체들도
밀린 납품대금을 받지 못해
부품공급을 중단하면서
지역 자동차부품업계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한국델파이 대구공장은 지난 27일부터
대우자동차에 납품하는
전장품과 제동장치부품 등
자동차부품의 공급을 중단하기로 하고
생산물량을 60% 줄였습니다.

생산물량 축소로
가동되는 생산라인이 대폭 줄자
한국델파이 대구공장은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명성정밀과 성산을 비롯한
다른 대우자동차 협력업체들도
60에서 많게는 90%까지
생산라인 가동을 줄였습니다.

대구·경북지역에는 현재
400개 대우자동차 협력업체들이 있고
연간 생산금액은 최소한 5천억 원에 달해
사태가 장기화되면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자동차 협력업체들은 지난 27일부터 납품대금이 장기간 밀린데 반발해
대우자동차에 부품공급을 중단하기 시작해
오늘부터는 전면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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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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