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아침R]할인점 지역상품 구매편차 크다.

입력 2002-08-30 16:36:25 조회수 0

◀ANC▶
대형 할인점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역 중소기업 제품이나
농수축산물 판매비중을 늘리는
할인점이 있는가 하면
외면하는 업체도 많습니다.

할인점 업체별 지역경제 기여도를
오태동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한 할인점에서 지역 중소기업 사장들이
제품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INT▶ 박태호 납품업체 대표
(우리 제품은 이렇게 일일이 수작업해서
옷을 만들고 정성이 가득 담긴 제품으로
질도 어디보다 우수합니다.)

◀INT▶ 권석재 납품업체 대표
(이 후라이팬은 대구에서 만들어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구 뿐만 아니라 홈플러스 전국 매장에서 팔고 있는 겁니다.)

우수 대구 업체 최저가전 행사를
열고 있는 홈플러스는
대구·경북지역 200개 중소기업 제품을
한 달에 천억 원 어치 가량
전국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S/U]그러나 이런 지역 중소기업의 완제품이나
농수축산물 구매비율은 할인점 업체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에서 가장 많은 점포를
갖고 있는 이마트는
청과 등 신선식품 위주로
지역에서 조달하고 있어
연간 805억 원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월마트나 까르푸,마그넷 같은 할인점들은
지역 제품의 구매 비율 공개를
아예 꺼려합니다.

상대적으로 지역 상품 구매실적이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대구시가 할인점의
지역 제품 판매비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업체와 할인점 구매담당자를
연결하는 간담회를 매년 열고 있지만
외면하는 할인점들이 많습니다.

◀INT▶ 대구시관계자 (전화인터뷰)
((매년) 할인점들이 견본품을 가져가
협의한 뒤 결과를 통보하겠다 식으로 끝낸다.)

대형 할인점들의 치열한
점포확장 경쟁만큼이나
지역 경제 기여도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mbc news 오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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