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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도시의 일부 약국에서
약사가 아닌 종업원이 약을 조제해
환자들에게 판매하고 있어
환자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최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친정에 들른 28살 강남욱 주부는
지난 26일 아침 병원 처방전을 들고
김천시내 약국에 갔다가
어이없는 일을 당했습니다.
버젓이 약사가 있는데도
종업원이 약을 지어주려 한 것입니다.
◀INT▶ 강남욱/경기도 수원시
(약사분이 할머닌데 봉할 때 보면 안대요
애들 약은 다 가는 건데 어떻게 알아요
어이 없었어요)
또 다른 약국에서는
약사가 출근하지 않은 상태에서
마치 당연한 듯 종업원이 약을 지어주려 했습니다.
◀INT▶ 강남욱/경기도 수원시
(약사님 안계시면 처방전 달라 그랬더니
이 근처는 다 그렇다 돌아다녀보라면서)
취재진이 두 군데 약국을 찾아
사실 확인을 요청하자
발뺌하거나 실수로 돌려버립니다.
◀SYN▶ 약사 - 하단
"그런 일이 자주 있는 건 아닌데
어제는 내가 조금 늦게 왔어요.
오자마자 그런 일이 있었다고 그러데요
사람이 하다보면 약간의 실수는 다 있어요."
이렇듯 약사가 아닌 사람의 조제가
약국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데도
보건당국의 단속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S/U)일부 약사들의 잘못된
약 조제 관행 탓에
환자들이 약품 오 남용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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