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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성 적조가 해마다 기승을 부리면서
적조 방제 기술개발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하지만 이미 개발해 놓은 기술도
무관심 속에 방치돼 실용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포항 정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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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장기면 양포 앞바다.
바닷물을 전기 분해서 알카리수로 만든 뒤
바다에 다시 뿌리고 있습니다.
알카리수는 적조생물을 죽인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의 바닷물로 돌아가 2차 오염이 없습니다.
S/U)전기분해한 알카리수가 쏟아지자
적갈색이던 바닷물이 금새 푸른색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지난 99년 포항 산업과학연구원이 4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기술은 3년이 지나도록 실용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적조 방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시간당
10-20만톤의 바닷물을 전기 분해 해야하고
전용 선박도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과 기술 실용화가 필요하지만 해양 수산부는 지원등 관심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INT▶오기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센서계측 연구팀장)
국립 수산과학원이 개발한 전해수 황토 살포기도 재정 지원이 없어 거의 활용되지 못하고 있으며 포항의 한 업체가 개발한 적조 방제제도 2차 오염 확인이 늦어져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특히 적조 방제에 만능으로 여겨지던 황토가 해양 생태계를 파괴할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면서 신기술 실용화가 더욱 시급한 실정입니다.
MBC뉴스 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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