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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법 허가 논란이 있는
대구시 서구 중리동 옛 축산물 도매시장 자리의
아웃렛 매장 근처에
공원까지 조성됩니다.
주민 편의를 위해
공원을 조성한다고는 하지만
공교롭게도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곳은
아웃렛 매장이어서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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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농산물 도매시장 자리에
편법으로 허가를 받아 낸
아웃렛 매장의 분양 안내책자입니다.
아웃렛 매장 주변에
만 6천여 제곱미터 규모의
공원을 조성한다고 돼 있습니다.
아웃렛 매장측에서
공원을 짓는다고 소개한 땅은
대구시 땅이고
공사를 하는 곳은 서구청입니다.
이곳은 원래
나무시장이 들어서 있던 곳이었는데,
서구청에서 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이미 심겨져 있던 나무 40% 가량을
구입한 상탭니다.
(s/u)대구시로부터 10억 원을 지원받은
서구청은 공공근로 인력을 활용해
올 연말쯤 공원 공사를 끝낼 예정입니다.
공교롭게도 편법 허가 의혹을 받는
아웃렛 매장이 문여는 시기와
공원 개장 시기도 일치합니다.
◀INT▶서구청 도시관리과 담당자
"우리가 계획을 하기 전에도 이 것을,
시설녹지를 그냥 놔 두느냐
(아웃렛 매장측에서) 그런 문의를 왔는데
우리는 언젠가 (공원을) 해야 된다
그래서 마침 계획을 하고 있는데 왔더라구요"
시민들을 위해 공원을 조성한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가장 큰 혜택을 받는 곳은
바로 옆의 대형 매장인 셈이어서 또 다른
특혜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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