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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족들을 상대로
한국 여권을 팔아온 브로커 등
여권 밀매 조직 19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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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밀매단이 노린 것은
한국 여권을 위조해
한국 등지로 밀입국하려는
중국 조선족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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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돈을 벌게 해 주겠다며
사람들을 모아 여권을 발급받게 한 뒤
중국으로 보냈습니다.
중국 현지 브로커 43살 노모 씨는
여권 한 개에 많게는 2천만 원을 주고
여권을 넘겨 받아 위조했습니다.
위조된 여권은 조선족이나
밀입국 안내책에게 전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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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여권의 사진을
바꿔 붙이는 수법으로
수억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U) 여권을 팔아넘긴 이들은
중국에 있는 한국 영사관에
허위로 여권 분실 신고서를 제출한 뒤
임시 여행 증명서를 발급받았습니다.
여권과도 같은 여행 증명서는
아무런 제재없이 발급됐습니다.
◀SYN▶피의자 이모 씨(하단)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고 하더라"
이같은 여권밀매 범죄가
올들어 14건이 발생하는 등
해마다 60%씩 증가하고 있지만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INT▶신윤수 반장/대구지방경찰청 외사계
"피의자 진술에만 의존."
게다가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INT▶이정훈 경장/대구달서경찰서 외사계
"입국 심사 날인 받으려고 직접 일본 갔다온다"
경찰은 28살 김모 씨 등 알선책 3명에 대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하거나 수배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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