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포항에서도 적조 피해

김기영 기자 입력 2002-08-30 18:03:17 조회수 0

◀ANC▶
어제 경주에서 올들어 첫 적조
피해가 난데 이어 오늘은 포항에서 또
양식 물고기 30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어민들은 본격적인 피해의 시작이 아닌지
우려하면서도, 북상하는 태풍에 적조가
소멸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포항 김기영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제 피해가 난 경주 연안에서
북쪽으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포항 양포에서도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우럭이
집단 폐사했습니다.

어민은 적조를 피해 양식장을 양포항으로
긴급히 옮겨도 봤지만, 물고기는 계속해서
죽어 나오고 있습니다.

2년 이상 키운 60여만 마리 중에 절반가량
이미 죽었습니다.

면역력이 강한 큰 고기는 아직까지 견디고는
있지만, 이틀 이상 버티기는 무립니다.

◀INT▶엄동복/이정 수산 피해 어민

푸른 바닷빛은 온데 간데 없고, 온통 갈색인
바다밑은 1미터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INT▶김종하/피해 어민

양포항 입구인 계원리 육상 가두리에서 처음으로 다 자란 넙치 5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S/U]양포항 앞에는 가두리 양식장이 더
있습니다. 파도가 높아서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상당수 양식어는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민들은 어제 포항시가 바닷물 전기분해
효능을 실험하느라 장비부족으로 황토를
살포하지 못해 피해가 컸다며 포항시를
원망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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