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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가 내린 경북 김천시에서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시가지 대부분이 물바다가 된 가운데
산사태로 주민 6명이 매몰되는 등
17명이 실종되거나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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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 감천이 범람해
김천시가지가 물바다를 이루면서
940여 가구가 침수되고
2,400여 주민들이 대피해
밤을 지새야 했습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빗속에서
김천시 황금동 뒷산에서
산사태가 난 것은 어제 오후 6시쯤
이 산사태로 이 마을
65살 김영조씨 집을 덮쳤습니다.
사고 당시 김씨의 집에는
김씨 부부와 이웃 주민 등
6명이 함께 있다
모두 변을 당했습니다.
119 구조대가 구조에 나서
김씨를 구조했으나 치료중 숨졌고
뒤이어 찾아낸 58살 김영우씨,
26살 김해수씨 부자는
싸늘한 시신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남은 사람은 김씨 부인 등 3명.
소방대원들과 경찰이 나서
밤새 구조작업을 펴고 있습니다.
◀INT▶ 오원석 방호과장/김천소방서
(포크레인같은 기계로 해야되는데
위치가 너무 높아 일일이 손으로 해서 힘들다)
이곳 매몰현장의 희생자를 비롯해
이번 태풍으로 김천시에서만
모두 17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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