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이번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에서도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실종됐으며
농경지 수백헥타르가 침수됐습니다.

조사가 끝나면 피해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 김기영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경북 동해안에서는 두 명의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경주시 산내면에서 64살 엄정갑씨가 개울을 건너다 어제 물에 빠져 숨졌고
벌초를 마치고 귀가하던 43살 이태복 씨가 청하면 청계1리앞 계곡에서 실종됐습니다.

또 영덕에 85가구 경주에 74가구 등
주택 200여 가구가 침수됐고
농경지 수백 헥타르가 유실 또는 물에 잠겼습니다.

밤잠을 설치며 사과밭을 지킨 농민은
떨어진 과일을 보며 안타까워 합니다

◀ＩＮＴ▶최순자
-포항시 기계면 고지1리-

일선 시·군마다 피해 파악과 복구에 분주합니다

◀ＩＮＴ▶정장식 포항시장

그러나 아직도 끊긴 도로가 3곳이나 됩니다

울진에서 봉화를 연결하는 36번 국도와
울진군 온정면에서 평해구간 국도 88호선 등 3개 구간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포항-울릉간 여객선의 운항도 3일째 중단돼 500여 명의 발길이 묶여 있습니다.

다행히 포항공항은 오전 8시40분부터 정상화 됐습니다

영덕 묘곡지 붕괴 우려 소식에 횡급히 집을 나왔던 천 500여 명도 모두 귀가하는 등
태풍이 지나간 경북 동해안도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사가 끝나면 피해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