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침수 또는 지반이 유실된
대구·경북지역 철도를 복구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철도청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교각이 떠내려가면서
다리 상판 10미터가 붕괴된
김천시 지좌동 경부선 하행선 감천 철교의
복구 공사는 물이 많아
아직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현재 시속 40km로
단선으로 상하행 운행을 하고 있는데
철도청은 추석 연휴 전인 18일까지는
복구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지만
그동안 열차 운행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또,지반이 씻겨 내려가면서
통행이 불가능해진
봉화군 석포면 승부리 영동선 8km 구간도
주변으로 통하는 도로 등이 침수된 상태여서 현장접근이 불가능해 복구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주시 상주역 주변에 침수된
경북선 3km 구간은 물이 빠져
오늘 낮부터 운행이 정상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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