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안동R]천재 아닌 인재!

이호영 기자 입력 2002-09-03 17:42:45 조회수 0

◀ANC▶

안동.임하댐 하류지역인 경북상주지역도
태풍피해는 컸습니다.

일부 지역은 천재가 아닌 인재나 다름없다며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안동 이호영
◀END▶












◀VCR▶
상주시민들의 산책로, 갑장산으로 올라가는
진입도로는 모두 내려앉았습니다.

도로는 뭉텅뭉텅 끊겨나갔고
아스팔트가 흉칙스럽게 드러나 있습니다.

힘겹게 지게를 지고 물길이 된 도로를 건너는
노인의 모습이 안쓰럽습니다.

◀INT▶마을주민
--고추 말리려고 지고 내려온다.

상주시 청리면 삼괴리의 청리천제방은
다리를 중심으로 서너군데나 무너져
어디서부터 손써야 될지를 모를 정돕니다.

군장병들이 모래주머니로 임시로 쌓아보지만
또다시 온다는 태풍이 걱정입니다.

상주시 양촌동 하천제방은
고속도로 공사업체에서 파일을 박기위해
원래 있던 제방을 허무는 바람에 큰 피해를
입었다며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마을주민
--제방을 쌓다가 달아났다...

◀INT▶마을주민
--100% 인재다..

제방이 터지자 주변 과수원 등 농경지는
물론 개사육장이 완전히 잠겼고
돼지농장도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s/s)갑자기 큰 물이 들이닥치면서
이 농장에선 돼지 수백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INT▶농장주인

자갈밭으로 변한 논밭. 밭째로 잘려나간
과수원. 추석을 며칠 앞두고 농심은
한없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호영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