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김천지역 수해복구현장(8시 참여용)

입력 2002-09-04 01:16:06 조회수 0

◀ANC▶
수해가 극심한 경상북도
김천지역에서는 어제까지
민관군이 모두 피해 복구에 나서면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김천 수해현장을 연결합니다.
오태동기자, (네 김천입니다.)

오늘도 활발한 복구작업이
펼쳐지고 있겠죠?
◀END▶










(기자)
네, 김천 지역 수해주민들의
가장 큰 애로였던 상수도와 전기공급이
어제부터 일부 지역에서 재개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정수시설이 부분 복구되면서
밤 8시부터 김천시내 대부분 지역에
저지대부터, 수압은 약하지만
물 공급이 시작됐습니다.

수도물이 나오자 수해주민들이
오늘 아침 일찍부터 집안을 청소하고 가재도구를 씻어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또 어제 하루동안 증산면소재지
일부 지역등 2천 여가구에
전기공급이 재개됐고,
오늘 복구작업이 마무리되면
도로 복구가 늦어지는 고립지역을 제외하곤
대부분 지역에 전기가 연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끊어졌던 도로도 울퉁불퉁하지만
임시통로가 만들어지는 등
응급 복구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도 3호선은 지례면까지 통행이 가능해졌고,
국도 4호선도 남면과 봉산면까지는
1차로 통행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국도가 원활한 기능을
할 수 있을 때까지는 1주일이상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고립 닷새째를 맞는
김천시 대덕면과 증산면, 부항면등
오지 마을입니다.

이곳에는 오늘도 헬기 8대가 동원돼
물과 생필품, 가축사료를 공급할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서
주민들의 고통이 이중 삼중으로
겹치고 있습니다.

경북지역에는 김천 3개 면지역과
울진군 서면, 청송과 성주군 각각 2개 마을등
모두 6천 700여명이 오늘 아침까지도
도로와 전기,통신이 두절된 채
고립돼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오늘도 민관군 만여명과
600여대의 장비를 동원해
도로와 하천, 수리,전기시설등
파손된 공공시설을 복구하고
물이 빠진 지역에서 생길 수 있는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소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오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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