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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출혈성 결막염 이른바
아폴로 눈병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학교에는 휴업령이 이어지고 있고,
이제는 각 가정까지
눈병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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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한 고등학교 교실입니다.
빈자리가 반이 넘습니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 이른바
아폴로 눈병을 앓고 있는 학생은
이 학교에서만 400명이 넘어 섰습니다.
◀INT▶김미진/보건교사
(월요일부터 갑자기 늘어)
(s/u)이렇게 눈병이 급속도로 확산되자
이 학교는 오늘 오후부터 오는 토요일까지
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아폴로 눈병에 걸린 학생들은
대구의 경우 지난 달 31일에는
천 명 정도였지만
오늘까지 만 칠천여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상북도 각 학교에서는
지난 달 30일에 비해 40배 가량 늘어나
아폴로 눈병을 앓고 있는 학생은 전체 학생의
10%를 넘어섰습니다.
이 때문에 휴업하는 학교도 크게 늘어나
대구에서 8개 학교,
경북에서는 67개 학교가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학교에서 급속도로 번진 눈병이
이제는 각 가정에까지 확산되면서
안과는 발 디딜틈 없이 붐빕니다.
◀INT▶김춘자/대구시 황금동
(아들 걸리더니 딸도 나도 걸려)
아폴로 눈병을 피하기 위해선
위생관리가 필숩니다.
◀INT▶류탁/안과 전문의
(자주 손씻고 손 눈에 안대)
또한 가정에서 눈병환자가 발생하면
세면도구나 필기도구 등을
같이 쓰면 안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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