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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개막되는 부산 아시안게임에
북한이 참가함에 따라
경기장 등지에 인공기가 걸립니다.
이를위해 대구에 있는 한 깃발 제조업체가
오늘부터 인공기 제작에 착수했습니다.
대구문화방송 서성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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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미터 길이의 천에 날염작업이 한창입니다.
직원들이 만들고 있는 깃발은
다름 아닌 북한 인공기,
다양한 크기와 용도를 가진
122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20년 넘게 숱한 나라 국기를 만들어 봤지만
인공기 제작은 처음입니다.
직원들은 자기들 손으로 인공기를 만들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INT▶김호경 사장/대구 협신특수나염
(이틀 동안 밤잠을 못 자고 작업을 하고 있는데
둘이 아닌 하나로 통일되었으면 합니다)
(S/U) 이렇게 만든 북한 인공기는
부산 아시아 경기대회가 열릴
경기장 등지에 걸릴 예정입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금기시 돼 왔던 인공기.
하지만 이젠 국내업체에서 공식 주문을 받아 제작까지 하고 있어 남북 화해 분위기를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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