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풍수해로 삶의 기반을 잃은 수재민들은
밤낮없는 복구작업으로
재활의지를 불태우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지칠대로 지친 수재민들은
복구인원과 장비의 전폭 지원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수마가 할퀴고 지나간
김천시 구성면의 한 마을.
물이 빠져 나간 자리에는
진흙으로 가득합니다.
복구작업이 시작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일부 가재도구만 챙겼을 뿐
집을 둘러싼 토사 때문에
다른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적십자사 자원봉사자들이 나서서
복구 일을 돕고 있지만
일손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INT▶허달옥/김천시 구성면
[자원봉사자가 오지만 너무 부족..]
(S/U)
복구작업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이런 포크레인과 같은 중장비지만
턱없이 부족해
트랙터 같은 농기계까지 총동원됐지만 역부족입니다.
수마와 전쟁을 치른 이재민들이
복구 장비와 인원을 확보하기 위해
또 다른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SYN▶피해주민
"왜 우리마을은 지원해주지 않느냐?
(우리 사람이 없어서 그렇다)"
너나 할 것 없이 수해복구 자원봉사자로
나서고 있지만 정작 공사를 수주해
도로와 다리를 건설했던
토목 건설업체들은 수해 응급복구 현장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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