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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태풍피해 4천 891억원으로 늘어

입력 2002-09-04 19:33:09 조회수 0

태풍 루사로 경북지역에서는
39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4천 891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상북도가 지금까지 집계한 인명 피해는
사망 23명, 실종 16명 등
모두 39명이고 부상자는 1명입니다.

재산피해는 어제보다 천 200억 원 늘어난
4천 891억 원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김천과 울진지역의
고립지역 피해상황이 파악되면
전체 피해액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민도 3천 300가구에
9천 명이 발생해
학교와 관공서 등지에 분산 수용되거나
일부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주택 5천 676채가 부서지거나 침수됐고
2만 천 300여 헥타르의
논밭이 물에 잠겼으며
가축 21만 7천 마리가 죽었습니다.

도로와 하천,수리시설 등 공공시설도
5천 741곳이 파손돼
김천과 울진,성주,청송군에서
6천 700명이 아직도
고립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수해지역 전기와 통신시설의 복구는
빠른 속도로 이뤄져
전기시설은 피해지역의 96%가 복구됐고, 통신시설도 88%의 복구율을 보여
김천시 대덕면과 울진군 서면 등
고립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복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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