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월성원전 1호기에서 지반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내려 앉는 이른바 부등침하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자료에 따르면
월성원전 1호기 원자로 격납 건물은
지난 1978년 이후 지금까지
서쪽방향이 동쪽 방향 보다 7.54밀리미터
더 내려 앉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전측은 이에 대해 원전 설계 때 산출한 부등침하의 허용치가 12.95밀리미터여서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며 준공 이후인
80년대 중반부터 침하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학계와 환경단체들은 월성원전 1호기의 하부지반이 활성단층일 경우
부등침하가 급격히 진행될 수 있다며
원전 안전에 문제를 제기하고 신월성 1,2호기 추가건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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