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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도 가장 태풍 피해가 심했던
김천 지역에 자원 봉사자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넘치는 인정과 감동의 물결에
자포자기하고 있던 수재민들에도
재기의 희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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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가 할퀴고 간 처참한 수해 현장에
자원 봉사자들의 온정이 이어지면서
재기의 의욕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김천지역에만 오늘 하루
복구 작업을 돕겠다고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자원 봉사자만
천 700여명.
흙투성이의 가재도구와 옷가지를 씻고
거리에 널린 쓰레기를 치우는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웃음을 잊지 않습니다.
대구·경북 지역 대학생들도
학업을 제쳐두고 달려와
수해 복구를 도왔습니다.
현장에 직접 오지 못하는 사람들도
마음을 담은 각종 구호품을
계속 보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라면과 생수 등에 집중돼
장갑,취사도구,건전지,화장지 등
당장 필요한 물품은 부족합니다.
김천을 포함해 경북 수해지역에는
오늘 하루 군장병과 공무원,
주민등 3만 6천여명이
수해 복구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이에따라 800여군데 끊어진 교량
복구 작업이 진척을 보이고 있고
전기와 통신은 대부분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교각이 떠내려간 경부선 철도와
도로 복구 작업도 진전을 보이면서
통행이 재개되는 구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편,경상북도가 오늘 집계한 태풍 피해액은
7천억원이 넘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고
인명 피해는 39명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MBC NEWS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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