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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선 학교 안이한 대응

입력 2002-09-06 17:52:35 조회수 0

아폴로 눈병 환자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수업결손을 우려해
눈병 환자가 많은 데도 휴업을 하지 않아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달 말부터 번지기 시작한 아폴로 눈병은
어제 하루에만 대구에서 만 명,
경북에서 만 4천 명이 새로 감염되는 등
아폴로 눈병을 앓는 학생들이
8만 6천 명으로 급속히 늘어났습니다.

경북에서는 이미 학생들의 감염율이 15%에 이르고 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감염학생 수가 30%를 넘으면
휴업을 하도록 하고
30%가 되지 않더라도 학교 사정에 따라
휴업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수업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폴로 눈병 환자가 만 7천 명이 넘는
포항 지역의 경우
일부 학교에서는 전교생의 절반 이상이 눈병으로 조기 귀가를 했는 데도
수업을 강행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또 일부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는
수업결손을 우려해 수업을 하는 경우도 있어
초기에 눈병이 확산되는 것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휴교 학교가
140개를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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