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로 경북지역에서는
38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오늘까지 8천 520억 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되는 등
피해규모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사망 26명 실종 11명, 부상 1명 등
모두 38명인데,
김천지역에서만 27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어제까지 실종처리됐던
김천시 대덕면 65살 정 모 할머니는
딸 집에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인명피해는 어제보다 한 명 줄었습니다.
재산피해는 어제보다 천 삼백억 가량 더 늘어난
8천 520억 원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김천과 울진 등지의 고립지역 피해상황이 완전히 파악되면 전체 피해액은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민은 만명이 넘어섰고,
농경지는 어제보다 만 헥타르가 늘어난
3만 천 헥타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가축 94만 마리가 죽었습니다.
또 김천시 9개 마을과 울진 2개 마을 등
경북지역에는 모두 19개 마을, 900여가구
2천 300여 명이 7일째 고립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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