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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비아그라를 밀수해
대량으로 유통시켜 온 조직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세관공무원들을 매수한 뒤,
주문 판매하는 식으로 대량 밀수해왔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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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적발된 밀수조직의 수법은
조직적이고도 대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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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업자에게 주문 제조한 뒤,
중국에서 들어오는
수입 조개를 실은 컨테이너에
숨겨 들여왔습니다.
밀수업자는 판매책에게 넘겨
유흥업소를 비롯해
약품 도매상과 의사들을 통해서도 유통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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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통관검사를 피하기 위해
세관 공무원들에게
수천만 원의 뇌물을 주고
포장이나 약병은 낱개로 수입했습니다.
◀INT▶ 김관정 검사/대구지검 특수부
(약 따로 부품 따로 두껑 따로
국내로 들여와서 다시 조립을 하는 거죠.)
진짜와 똑같이 만들어진
중국산 비아그라는
한통에 3만 원씩에 주문 제조해
국내에서 40만 원씩에 팔려
모두 30억 원에 이르는 7천여 통이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밀수업자 43살 조모 씨와
국내 판매책 44살 장모 씨 등 8명을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밀수를 묵인하는 대가로
천 400만 원을 받은 인천세관 직원
48살 금모 씨 등 공무원 2명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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