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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억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한
김천지역은 많은 인력이 투입돼
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너무나 피해가 커 완전복구에는
엄청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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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와 전기는 일부 고립된 지역이나
자체 전기시설이 고장난
일부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복구가 끝났습니다.
이에 따라 김천시가 복구에
가장 많은 힘을 기울이는 것은
끊긴 도로망을 잇는 것입니다.
◀INT▶ 정용우 상황실장/김천재해대책본부
(김천 지역 간선 도로망은 오는 10일까지
모두 복구해서 불편을 줄이도록)
(S/U)완전히 도로가 끊긴 이 다리는
구조진단과 설계를 다시 해야 하기 때문에
복구까지는 최소한 5-6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침수되거나 일부가 부서진 주택은
지원 인력을 총 동원해
일주일 안으로 주민들이
우선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완파된 주택은 빠른 보상을 통해
복구를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3천 헥타르에 이르는
유실되거나 매몰된 농경지는
어차피 올해 농사는 포기해야 할 상황이어서
하천 복구 상황에 맞춰
점차적으로 복구하거나
아예 하천으로 전환시킬 계획입니다.
문제는 예산입니다.
김천지역의 피해 규모는 4천억 원이 넘지만
김천시가 수해복구에 투입할 수 있는 예산은
예비비를 다 투입해도
20억 원이 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 박성한/김천시 예산담당
(돈이 없다. 중앙에서 빨리 지원이 돼야 된다.)
재원마련이 늦어질 경우 완전복구하는데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어
태풍의 상처가 오래 갈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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