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12시용)휴일 잊은 태풍 피해 복구

한태연 기자 입력 2002-09-08 11:22:01 조회수 2

휴일인 오늘도 김천을 비롯한 수해지역에서는
수많은 사람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경상북도 수해지역에서는 주민외에도
공무원 2만 3천여명과 군인 3만 여명,
장비 만여대가 복구작업을 했습니다.

오늘은 기업체나 기관단체에서 보낸
봉사인력도 많아
복구현장에 활기가 넘쳤습니다.

복구작업이 계속되면서 수해를 당한 도로와 다리 등 공공시설 만여 곳 가운데
절반 정도는 응급복구를 마쳤지만,
집이나 가축우리,농지 같은 개인재산은
4만 4천여 곳 가운데
10% 정도만 응급복구를 했을 뿐입니다.

전기시설은 오늘 안에 복구가 끝날 예정이고 통신시설은 다음 주 초 쯤
모두 개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상북도는 천여명의 방역반을 보내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하는 한편
병원의 도움을 받아 무료검진도 하고 있습니다.

재산피해액이 지금까지 8천 600여억원으로
집계된 경상북도에는 아직도 김천과
영양 등지의 6개 마을이 다리나 도로가 끊겨 고립돼 있고 400여 가구는 집이 파묻혀
이재민들이 시설이나 친척집 등지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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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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