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 공무원이
과로로 쓰러져 숨졌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김천시 부항면
어전 2리 마을길에서
부항면사무소 총무계장 52살 허평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허 씨의 부인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허 씨는 태풍이 북상하던
지난 달 30일부터 집에 들어가지 않고
업무를 하다 오늘 새벽 0시쯤
옷을 갈아 입으러 간다며 집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직원들은 30년이 넘도록
김천시 부항면사무소에서 근무해온
허 계장이 이번 수해 때도
사무실이나 승용차에서 잠을 자는 등 수해복구업무에 전념해오다 변을 당했다며
안타까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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