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아침R]양곡창고도 피해도 많아

심병철 기자 입력 2002-09-10 15:34:38 조회수 1

◀ANC▶
애써 농사를 지어 보관하고 있던 양곡도
이번 태풍 루사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물에 잠긴 볍씨에는 싹이 돋아나
모두 버려지게 됐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태풍피해가 큰 김천지역의
한 농협 양곡창곱니다.

대민 지원을 나온 군인들이
양곡창고에서 벼 가마니를
밖으로 들어내고 있습니다.

피해가 덜한 것들을
햇볕에 말리기 위해섭니다.

(S/U)
이번 태풍으로 인근 하천이 범람하면서
이곳 양곡창고도 물에 잠겨
보시는 것 처럼 이렇게 볍씨에서
싹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창고안 아랫 부분에 쌓여있던 것들로
며칠동안 물에 잠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윗쪽에 쌓여있는 것들은
물만 묻어 햇볕에 말려보지만
상품가치가 크게 떨어져
절 반 값도 건지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INT▶정춘식 조합장 /김천 구성농협
[적재된 벼가마니 가운데 6단까지 물에 잠겼고
나머지 5단은 물에 젖어 건조하고 있다]

이 창고에서 물에 잠겨 피해를 본 양곡은
40킬로그램 짜리 4천 400가마.

이 가운데 당장 폐기해야 하는 것은
3천 400가마로
피해액은 1억 5천만 원을 넘습니다

경북도내 양곡창고의 피해는
상주,군위,의성,청송 등 6개 농협에
만 4천 가마에 이릅니다

애써 농사지어 수확한 양곡이
물에 잠겨 썩은 채 버려지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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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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