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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시설공사가 여기 저기서 벌어지고 있지만
학생들을 위한 안전장치는 미흡합니다.
학생들이 외나무를 타고 운동장으로 가는 경우도 있고 중장비가 수업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포항 김철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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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로 250미터짜리 공사가 한창인
포항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건축자재와 흙더미가 여기저기 널려있지만 안전울타리는 몇 개 되지 않습니다.
체육수업을 받으러 운동장으로 가기위해
학생들이 지나야 하는 것은 건축용 나무
한개,건너는 학생은 조마조마.보는 이도 불안합니다.
◀INT▶황세중 -초등학교 4학년-
물 웅덩이도 그대로 드러나 았습니다
현장소장은 예산 3천만 원짜리 공사로
안전시설을 충실히 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INT▶ 건설업체 현장소장
또 다른 교실 재배치 공사현장,
공사 장비가 부지런히 모래를 실어 나릅니다.
20미터 떨어진 곳에선 학생들이
창문을 열어놓고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운동장은 공사과정에서 나온 물로 흥건히
젖어 있습니다.
공사금액 26억 원에 내년 5월까지 공사를 해야하는데도 안전관리가 엉망입니다.
학생 안전보다 공사가 우선이라는 의식 때문입니다.
S/U)어떤 이유든 학생들을 위한 시설공사가 학생들을 위험과 소음으로 내모는 일이 되어선 안될 것입니다.
MBC뉴스 김철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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