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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포항삼원]해안 쓰레기 수거 군장병 역할 커

김태래 기자 입력 2002-09-12 19:16:44 조회수 0

◀ANC▶
수해피해가 심하지 않았던 포항지역 해안에도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포항시의 인력으로는 도저히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웠던 해안에 군장병이 투입돼 옛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포항 김태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포항시 청하면 해안에 쓰레기를 태우는 연기가 자욱합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군장병 2백여명이 해안을 뒤덮은 각종 쓰레기를 수거해 소각하는 것입니다.

◀INT▶ 윤석권 원사/해병대 교육훈련단
(해안이 너무 훼손돼 청소를 안 할 수 없었다)

쓰레기는 이번 수해 때 강원도에서 떠내려온 나무들이 대부분입니다.

◀INT▶ 박종석 중위
(강릉에서 바다 바람타고 여기까지 왔다)

S-U]이렇게 큰 통나무가 수백 킬로미터를 떠내려 온 것을 보면 이번 수해가 얼마나 컸던가를 짐작케 합니다.

마을 주민들은 군인들 덕택에 한시름 놨습니다.

◀INT▶ 김용수/이장
(노인들만 있어 엄두도 못냈는데.. 고맙다)

지난주에는 육군 50사단 장사대대가 군병력 3백명을 투입해 사흘동안 장사와 월포, 칠포 해수욕장에 밀려온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또 해병대 1사단도 지난달 도구해안에 밀려온 조개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수해복구와 해안 청소에 병력을 계속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해에 군이 보여준 모습은 군이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김태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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