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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구성산업단지 공단은 없고 수해에만 한몫

최고현 기자 입력 2002-09-12 11:14:22 조회수 0

◀ANC▶
김천시 구성면에 조성된 산업단지가
조성 10년이 다 돼가도록
입주업체 유치는 하지 못한 채
공단조성 당시 하천의 흐름을 바꿔 놓아
이번 태풍에 수해를 더욱 심하게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최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93년 81만 제곱미터의 터에
조성된 김천 구성산업단지.

이 산업단지를 조성할 때
단지 옆을 흐르는
감천의 물길을 바꿔 놓았습니다.

(S/U)공업용지를 조성하기 위해
기존에 있던 하천을 메워버리고
보시는 것처럼 산을 허물어
새로운 하천을 낸 것입니다.

약 1.5km를 굽이 돌아서 흐르던 하천을
인위적으로 직선화 시켜
불과 250미터 정도로 줄어들고
하천폭도 좁아 졌습니다.

당연히 물의 흐름이
빨라질 수 밖에 없고
때문에 이번 집중호우에
하류지역의 피해가 컸습니다.

◀INT▶ 조분호/김천시 구성면
(둘러서 올때는 괜찮았는데 바로 오다보니
방천이 터져서 수해가 컸다)

주민들은 이렇게 하천이
곧바로 흐르는 상황에서는
앞으로도 수해가 우려된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최우섭/김천시 구성면
(이상태로 그냥 두면 아무리 해봐도
이 마을은 이전을 해야된다-)

막대한 돈을 투입해 만든 산업단지가 산업단지의 역할은 제대로 하지 못한 채
하천의 물흐름만 바꿔놓아
수해의 빌미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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