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조들의 삶 속에서
말(馬)이 차지하는 의미 등을 조명해보기 위한
특별 전시회가 오늘 개막돼 한 달 동안
영남대 박물관에서 열립니다.

말띠해와 영남대 개교 5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 역사에서 말이 등장한 때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말과 관련한 유물
90여 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낙랑의 마구들과
최근에 발굴된 경주 덕천리 기마인물형 토기,
김유신 묘에서 출토된 것으로 알려진
십이지 말상과
백제와 가야의 기마인물문 항아리 등
전국의 주요 국공립박물관과 사립박물관, 대학박물관 등에 흩어져 있어
평소 보기 힘들었던 말 유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