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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전시회 소식입니다.
사람의 몸을 주제로 한
기획전이 돋보입니다.
남일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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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은 미술의 영원한
소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 인체의 미에 대한
탐구 방식이 달라져 왔고,
현대에 들어와서는 새롭고 다양한 해석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초대된 10여 명의 작가들은
몸에 대해 원초적이면서도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몸의 외형적인 미를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육체를 뛰어넘어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에
자리잡고 있는 생각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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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도 단순한 풍경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합니다.
단순한 스케치에서부터
명상적인 추상화들도 많고,
뛰어난 색감의 서양화같은 그림도 있습니다.
종이나 천등 전통적인 소재에 집착하지 않고
실험적인 기법들도 선보이면서
한국화라는 전통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장르의 확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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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일의 작업을 양파까기에 비유하는
평론가가 있습니다.
양파의 중심을 찾으려는 기대는
양파를 다 까고 난 뒤
껍질만 초라하게 남기 때문입니다.
희미한 명암의 상자와 실타래의 한 부분에
투명하기는 하지만 뚜렷하지 않은
물질을 그린 화폭은
작은 것에서 무한대로 나아가는 우주를
해석하고 싶은 욕구를 표출합니다.
mbc 뉴스 남 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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