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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나 하천 제방을 만들때는
최근 백년에서 2백년 사이의 가장 많은 강우량을 안전 설계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상이변으로 이 기준 자체가
무의미해 지고 있어 새로운 설계 기준마련이 시급합니다.
포항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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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루사때문에 제방 일부가 유실된 영덕군 영해면 묘곡지.
묘곡지의 설계는 지난 2백년간 가장 많았던 강우량을 안전 기준으로 삼았지만 태풍 루사가 몰고 온 집중호우에는 속수 무책이었습니다.
하마터면 영해면과 창수면 일대 엄청난 면적의 농경지가 침수될 뻔 했습니다.
◀INT▶묘곡지 하류주민
포항 용연지도 이번 태풍 이후, 갑작스런 집중 호우에 버텨낼만큼 튼튼한지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천이나 저수지 제방은 보통 백년에서 2백년
사이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준으로 삼아 집중 호우에 견뎌낼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98년 태풍 예니로 형산강 제방이 붕괴됐을때도 안전 설계 기준과는 달리 5백년만에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더구나 태풍 루사로 강릉은 하루 8백밀리미터의 강우량을 기록하는등 최근에는 예측할 수 없는 기상 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기상이변에 대비해 저수지나 하천 제방에 대한 설계기준을 강화하고 기존 시설도 보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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