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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해 현장에는
다양한 계층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에 나섰습니다.
이런 자원봉사 물결이 없었다면
폐허가 된 곳의 복구는
더디기만 했을 것이고
수재민들의 재기의지가
주저앉고 말았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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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제방 붕괴로 침수돼
악몽의 시간을 보냈던 수재민들이
오랜만에 머리 단장을 하면서
시름을 잠시 잊었습니다.
◀INT▶박금래/마을주민
(너무 좋아요. 사람 사는 것 같아서..)
무료로 시력검사를 받고, 안경까지 쓰니
어둡던 세상이 밝아졌습니다.
(S/U) 마을회관에 마련된 물리치료실에는
수해복구를 하느라 몸이 상한
주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대학생들은 자신이 전공을 살려
기꺼이 자원봉사에 나섰습니다.
◀INT▶김은희/대구보건대학
(우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멀리 수원에 있는 전기기술자들도
생업을 접어놓고 천리가 머다않고
달려와 불을 밝혔습니다.
김천 수해현장에는 이렇듯
하루 평균 2,3백 명,
연인원 2만 3천여 명에 이르는
각계 각층의 민간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와
수재민들의 재기에 활기를 불어 넣습니다.
◀INT▶장진철/김천시 자원봉사센터
"수재민에게 심적으로 큰 도움을 준다"
학생, 사회단체원, 회사원,
심지어 가족 단위까지도
수해현장 구석구석을 누빈
민간 자원봉사자의 물결은
자원봉사 문화의 새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됐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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