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경북 지역을 터전으로 삼던 기업들이
조금만 규모가 커지고
성장 가능성을 보이면
서둘러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회사가 지방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안타까운 현실 때문입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집을 비웠을 때 괴한이 침입하면
자동으로 녹화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집주인의 휴대폰에 벨을 울려
침입사실을 알게 합니다.
이런 일은
무선 보안시스템 덕분에 가능합니다
대구지역의 한 업체가 여기에다
집밖에서 집안의 가전제품을
작동시킬수 있는 시스템을 덧붙인
통합시스템을 개발해
최근 실용신안을 출원하고
상용화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지난 88년부터
대구를 터전으로 삼았던 이 업체는
사업 규모가 커지자 최근 본사를
서울로 옮겼습니다.
◀INT▶박봉규 /회사 대표
[서울에서 기업을 해야 잘 알아주고 인지도도
높고 대구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이같은 이유로 조금만 성장하면
지역을 떠나는 기업들은
헤아릴 수 조차 없을 만큼 많습니다
◀INT▶임경호 부장/대구상공회의소
[정보활동이나 마케팅,자금조달에 애로사항이
많지만 이에 버금가는 지원이 없는 실정이다]
대구시는 수도권에 있는 기업들을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일부 지방세를 면제해주는 등의
혜택을 주고 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S/U)
대구지역 상공인들은
수도권 기업을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여러가지 혜택을 주는 것도 좋지만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배려가
더욱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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