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통령 선거에서 영남지역이
당락의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후보들의 지역공략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정몽준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
영남권 특히 대구·경북의 지지율이 낮다면서, 지지세 확산을 위해
전직 국회의원이나 단체장 등
지역 정치인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영입작전을 펴고 있습니다.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 역시
영남지역에서의 지지율이
10%대로 낮은 이유가
호남당이라는 색채 때문인 것으로 보고
영남권 후보 임을 강조하면서
지역에 대한 집중 공략을 펼 예정입니다.
영남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온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최근 지역의 지지율 하락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해석하면서도
민심 이탈을 막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치권 관계자는
대통령후보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지금의 지지율은 많이 바뀌겠지만
영남지역이 당락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
각 후보들의 집중공략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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