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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운동회에서
요즘 보기드문 차전놀이가 재현됐습니다.
학생과 학부모,교사 모두
힘들다며 꺼려해 사라졌다가
대구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10년만에 부활시켰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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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서구의 한 초등학교 운동회.
분위기를 띄우는
여자 어린이들의 부채춤이
빠지지 않습니다.
이번 운동회에서는 아이들에게 낯선
종목도 새로 생겼습니다.
(s/u)올해부터 이 학교에서는
10년 동안 창고에서 먼지를 뒤집어 쓰던
이 동체를 꺼내 차전놀이를 부활하기로 했습니다.
동채 위에 탄 대장의 호령에 따라
동채꾼이 이리 저리 움직이면서
함성을 지르며 상대방에게 세를 과시합니다.
동체끼리 서로 붙어
힘을 겨뤄보기를 여러차례.
결국 승자와 패자가 결정나지만,
진 쪽의 표정도 밝기만 합니다.
아이들은 실제로 보는 것조차 처음이고,
매년 운동회를 찾는 할아버지도
모처럼만의 구경입니다.
◀INT▶강민우/북비산초등학교 6년
(교과서에서만 봤어)
◀INT▶박삼곤/대구시 평리동
(옛날에 보고 처음)
차전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요즘 운동회에서는 좀처럼 느끼기 힘들었던 일체감을 맛본 하루가 됐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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