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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사 면허증 없이 무면허로 환자 수 천명을
엑스레이 촬영해 온 두군데 병의원, 원장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한 병원장은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고 허위 진단서까지 발급해서 환자 서비스나 의사 자질이 의심스러울 정돕니다.
김태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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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몸에 이상이 있을 경우
병 의원에서는 우선 엑스레이부터 찍습니다.
그런데 방사선사 면허증 없이 몇년씩이나 엑스레이를 촬영하던 병의원 두 곳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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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적발된 이 병원은 교통사고 환자들 사이에 상당히 인기가 있는 곳으로 소문이
나 있었습니다.
원장 36살 박 모씨는 지난 99년부터 방사선사 면허 없는 직원 3명에게 환자 엑스레이를 찍도록 했습니다.
그 동안 불법으로 촬영한 환자만도 4천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이 원장은 지난 해 8월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4중 추돌 사고를 낸 뒤 자신 대신
직원을 사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했습니다.
한 술 더 떠 이 직원에게 3주 진단을 내리고
자신의 병원에 입원한 것처럼 허위 진단서까지
발급해서 교통사고 보험금 백여 만원도 받아 챙겼습니다.
◀SYN▶ 포항 S 병원장
경찰은 이밖에 같은 방법으로 환자 천여명에게 방사선 촬영을 시킨 포항 N모 병원도 함께 적발했습니다.
◀INT▶ 이재영/수사2계장
포항북부 경찰서는 무면허 의료행위를 시킨
병의원 원장 36살 박모씨등 2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병의원의 공범 5명도 입건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김태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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